[이번주 분양 단지] 송파 300가구 강남3구 첫 분양 의정부 등 전국 2600가구 나와

올해 들어 서울 강남3구에서 첫 분양단지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공공택지 분양단지도 관심을 끈다.

12일 부동산 전문 조사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3~17일 전국 10곳에서 총 2620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선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분양에 나선다. 올해 첫 강남3구 분양인 동시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송파에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단지는 문정동 136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8층, 총 126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평당 분양가(공급 면적 기준)는 3582만원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99가구이며 전용면적 49·59·74㎡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8억80000만원대다. 발코니 확장비와 에어컨을 포함하면 약 9억원대다.

인근 단지인 '문정래미안'(2004년 준공, 1696가구) 전용면적 84㎡가 지난 9월 13억4500만원(2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에 신축 단지가 없어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선 우미건설이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을 분양한다. 운정3지구 A21블록에 지어지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총 418가구이며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84㎡ 단일 평형이다.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5억5000만원대다. 인근 단지 '운정신도시아이파크'(2020년 준공, 3042가구) 동일 평형이 지난달 7억7000만원(16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의정부는 지난주에 이어 연속으로 분양이 나온다. 금오동 65-3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다. 지하 3층~지상 32층, 총 832가구 규모다. 이 중 4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면적은 36~84㎡다. 59㎡ 분양가는 4억3000만원대다.

의정부는 GTX-C노선이 의정부역을 지나는 호재가 있다. 지난주 나란히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는데 의정부역과 가까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1순위 평균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다소 거리가 있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1.2대1에 그쳤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