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빈대 의심 신고… 부산시 13일부터 대대적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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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늘고 있다.
지난 1일 중구의 한 지하상가에서 빈대 출몰 의심 신고가 접수돼 부산시설공단이 확인 작업을 거쳤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부산진구의 한 화단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관계 당국의 확인 결과 빈대가 아닌 다른 벌레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부산진구 한 가정집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방제 정보 안내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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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방제용 살충제 8개 제품 긴급 승인하기도
시 "빈대 출몰 상황 맞게 유관 단체 등 방역 진행"
부산지역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늘고 있다. 부산시는 13일부터 유관 단체 등과 대대적인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지역에서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사례가 3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 중구의 한 지하상가에서 빈대 출몰 의심 신고가 접수돼 부산시설공단이 확인 작업을 거쳤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부산진구의 한 화단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관계 당국의 확인 결과 빈대가 아닌 다른 벌레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부산진구 한 가정집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방제 정보 안내만 이뤄졌다.
부산시는 13일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한 달간 빈대 집중 방역 기간을 정하고 대대적인 방역 작업에 착수한다. 2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춘 숙박업소와 찜질 시설을 갖춘 목욕장업소를 우선 점검한다. 시내 숙박업소는 총 2016곳, 목욕장업소는 총 708곳이 있다. 택시 버스 지하철 등 빈대가 출몰할 수 있는 곳에도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체 점검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지역 내 빈대가 발견되지 않아 출몰 상황에 맞게 관련 부서와 유관 단체 등이 함께 방역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등 전국에서 유사 신고가 이어지면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0일 빈대 방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인 디노테퓨란으로 만든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승인했다. 빈대가 기존 사용되던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에 저항성을 형성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에 긴급 승인된 8개 제품은 모두 전문 방역 사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 살충제로만 승인됐다. 가정용 살충제는 제외됐다. 가정용은 방제용보다 엄격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반영됐다. 환경부는 향후 가정용으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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