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다이렉트 강등 위기’…김도균 감독 “결국 끝까지 가야 한다”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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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첫 패배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국 끝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홈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유리한 조건임에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수원의 간절함이 컸던 것 같다.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교체에 미스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는 경련 때문에 나갔다. 이영재는 무릎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걱정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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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올해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첫 패배다. 시기가 좋지 않다. 강등 위기에서 역전패하며 수원FC에도 다이렉트 강등 위기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수원FC는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3으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36경기 승점 29로 11위 강원FC(30점)를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수원FC도 방심할 수 없게 됐다. 36경기 승점 32로 강원과 2점 차이다. K리그1 정규 라운드는 2경기 남았다.
승리했다면 다이렉트 강등을 면할 수 있었던 수원FC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국 끝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홈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유리한 조건임에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수원의 간절함이 컸던 것 같다.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교체에 미스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 중 이승우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더니 교체됐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는 경련 때문에 나갔다. 이영재는 무릎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걱정된다”라고 답했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 미드필더 카즈키는 전반 15분 만에 퇴장당했다. 수원FC는 우고 고메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하지만 수비 불안 문제가 또 터졌다. 수원FC는 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에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후반전 안병준에게 역전골도 내줬다. 2-2로 따라붙었지만, 김주찬에게 결승 실점을 허용하며 2-3으로 졌다. 김도균 감독은 “상대가 10명이라고 100%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고 했다. 수비 쪽 실수도 있었다. 실점한 이유다.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도 생겼다. 유독 실점이 많다. 36경기에서 73골을 내줬다. 김도균 감독은 “몇 점 차이 안 난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수원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수비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매 경기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후반전에 많이 실점했다. 센터백들의 체력 문제도 잘 고려해 경기 계획을 짜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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