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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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전기차 토레스 EVX가 나왔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중형 SUV 전기차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흑자 전환까지 이끌어내야 하는 핵심 모델이다.
토레스 EVX는 도심형 전기차가 아닌 오프로드까지 소화 가능한 레저용 전기차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간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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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433km, 넉넉한 공간도 만족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흑자 전환까지 이끌어내야 하는 핵심 모델이다. 그런 만큼 KG모빌리티는 기본형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실외 V2L 등을 기본 장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적용된 편의사양만 놓고 보면 기아 EV9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넉넉하다. 전기차 글로벌 1위인 중국 BYD의 73.4kWh 용량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NCM)와 비교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화재 위험도 낮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것이 단점인데 토레스 EVX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을 적용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높인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가능거리를 끌어올렸다.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은 8.1초지만 최대 토크가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발휘되는 전기차의 특성 덕분에 차고 넘치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일상적인 시내 주행에서는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넉넉한 파워를 통해 민첩하고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영종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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