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늦가을 '감동의 선율'...'2023 서남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

박수철 기자 2023. 11. 12. 16: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가인•울랄라세션 등 톱스타 ‘총출동’
신인 밴드 ‘상현’ 식전 무대에 흥 폭발
시민 3천여명 호응… 문화공연 ‘만끽’
‘2023 서남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이 지난 11일 오후 화성시 남양읍 남양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장을 찾은 3천여명의 관객들이 유명 가수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낙엽 지는 늦가을, 석양의 화성 서쪽 하늘 감동의 선율로 물들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2023 서남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이 11일 오후 시민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양읍 남양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남양과 송산 등 화성 서남부권 문화공연 향유 및 100만 특례시 달성 기원을 위해 마련됐다.

‘2023 서남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이 지난 11일 오후 화성시 남양읍 남양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장을 찾은 3천여명의 관객들이 유명 가수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문화공연에 대한 갈증이 컸던 시민들은 공연 시작 3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본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준비된 좌석 1천500여개가 빈틈 없이 들어찼다.

이날 공연에는 울랄라세션, 윤수현, 체리필터, 송가인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 3천여명에게 감동과 낭만을 선사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등 내빈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이 자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송옥주 국회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조오순·김미영·공영애·송선영·이계철·이용운 화성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본경연에 앞서 화성시문화재단의 신규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라이징스타를 찾아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밴드 상현이 식전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가수 윤수현의 진행으로 시작된 본공연의 막은 3인조 그룹 울랄라세션이 열었다.

울랄라세션은 신나는 춤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미인’, ‘swing baby’, ‘love fiction’, ‘아름다운 밤’, ‘서쪽하늘’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울랄라세션은 공연 도중 무대 앞까지 다가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이에 화답하듯 울랄라세션은 ‘붉은노을’로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유명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자신의 인기곡 ‘천태만상’을 시작으로 ‘사치기사치기’, ‘꽃길’ 등을 선보였다.

특히 첫 곡으로 선보인 인기곡 천태만상을 부르며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의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관객들은 좌석 곳곳에서 일어나 안무에 맞춰 춤을 추며 무대를 즐겼다.

또 신곡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위로가 담긴 ‘손님 온다’ 등으로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했다.

록밴드 체리필터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주현기자

다음으로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체리필터의 무대가 이어졌다.

체리필터는 ‘오리 날다’를 시작으로 ‘피아니시모’, ‘해피데이’, ‘달빛소년’, ‘낭만 고양이’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연달아 선사했고 관객들은 큰 환호와 떼창 등으로 화답했다.

데뷔 23년 차인 체리필터 노래에 관객들은 향수에 젖어들었고 젊은 시절 당시로 돌아간 듯 열정적인 호응을 보였다.

가수 송가인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주현기자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장식했다.

사회자의 소개가 나오자마자 관객들은 ‘송가인’을 외치며 큰 함성과 박수갈채로 그를 맞았다.

이에 화답하듯 송가인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살려 ‘한 많은 대동강’으로 무대를 꾸민 데 이어 ‘오늘같이 좋은날’, ‘거문고야’ 등을 연이어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준비된 모든 곡이 끝났지만 여운이 가시지 않은 관객들은 앙코르를 요청했고 송가인은 구수한 가락의 ‘진도 아리랑’으로 응하며 공연을 마쳤다.

아울러 이날 송가인 팬클럽 ‘AGAIN’ 소속 회원 100여명은 팬덤 색상인 분홍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형 깃발과 현수막 10여개를 동원해 단체 응원을 펼쳤다.

일부 회원들은 안전봉을 들고 관람객 동선 안내 등 공연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정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소방서, 화성서부 민간기동순찰대, 모범운전자협회 화성시지부 등은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