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무승에 빠진 인천…조성환 감독의 지적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다”

김환 기자 2023. 11. 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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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은 지금의 상황이 반복되면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감독은 "빨리 복귀하는 선수들이 적다. 장기 부상자들은 다들 시즌 아웃이다.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면 안 된다. 하지만 오늘 음포쿠도 전반전 이후 종아리에 문제가 생겨서 교체를 했다.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 선수단 중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남은 경기 운영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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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금의 상황이 반복되면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인천은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인천은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5분 에르난데스의 헤더와 전반 28분 에르난데스의 슈팅 모두 빗나간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에도 전북을 상대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6분 박승호의 헤더와 후반 8분 에르난데스가 시도한 슈팅 모두 날카로웠다.


인천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행운까지 따른 선제골이었다. 후반 15분 홍시후의 슈팅이 수비 맞고 김도혁 앞으로 흘렀고, 김도혁이 이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23분 박재용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몇 차례 다시 리드를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인천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추운 날씨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 오셔서 응원을 보내셨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다. 선수들이 부단히 노력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부상이 많은 가운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좋을 수 없다. 개선해서 다음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이번 시즌 전북 상대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조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록이다. 조 감독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아쉽다고 표현하기는 그렇다. 이게 내 실력이고 팀의 실력, 선수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노력하지 않으면 계속 이기지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있다. 내년 시즌 때 잘 준비해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걱정은 부상자들이다. 조 감독은 “빨리 복귀하는 선수들이 적다. 장기 부상자들은 다들 시즌 아웃이다.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면 안 된다. 하지만 오늘 음포쿠도 전반전 이후 종아리에 문제가 생겨서 교체를 했다.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 선수단 중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남은 경기 운영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조 감독은 “우리가 한 곳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지금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 ACL에서의 경험을 통해 팀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조별예선 통과를 하든, ACLE를 노리든 연속성을 갖고 팀이 발전할 필요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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