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에 14점차 완패’ LG 조상현 감독 “속이 쓰리다, 준비 많이 했는데···”

안양/조영두 2023. 11.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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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에 완패를 당한 조상현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창원 LG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1-85로 패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속이 쓰리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 방향이 완패로 흘러갔다. 정관장과 금방(11월 19일) 또 만나기 때문에 빨리 재정비하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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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에 완패를 당한 조상현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창원 LG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1-85로 패했다. 전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후반 들어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14점차 패배를 당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속이 쓰리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 방향이 완패로 흘러갔다. 정관장과 금방(11월 19일) 또 만나기 때문에 빨리 재정비하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LG는 외국선수 듀오 아셈 마레이(14점 15리바운드)와 단테 커닝햄(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아쉬움을 남겼다. 기록은 무난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각각 36%, 37%로 저조했다. 심판 판정에 흥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마레이가 중심을 잡아줘야 되는데 콜에 민감해서 이지슛을 놓쳤다. 국내선수들이 마찬가지다. 마레이에게서 파상되는 득점을 했으면 쉽게 갔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거기서 경기가 흔들렸다. 커닝햄도 속공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국내선수들도 함께 무너진 것 같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6연승에 실패한 LG는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첫 상대 역시 정관장이다. 오는 19일 안양에서 또 한번 정관장과 만난다.

조상현 감독은 “이겨도 고민이 생기고, 지면 걱정이 됐다. 만족이라는 게 없어서 매 경기 더 준비를 해야 된다. 비디오를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가다듬어야 될 것 같다. 쉬는 동안 분석해서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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