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여행 매력 세토우치 지역 가이드북
일본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에히메현, 가가와현 등 세토우치를 둘러싼 4개 현 여행지를 집중 소개하는 이색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레트로한 소도시에서 소도시, 빈티지한 항구에서 항구, 예술미 넘치는 섬에서 섬을 찾아가며 즐기는 진짜 일본 여행의 매력을 전해준다.
세토우치는 일본 본섬과 시코쿠섬 사이에 있는 바다다. 사면이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파도도 없이 잔잔하고 평화로워 일본의 지중해라 불린다. 이 바다에는 연중 따사로운 햇살이 비춰 올리브가 잘 자란다. 이처럼 바다가 평화로워 고대부터 오사카나 도쿄에서 규슈를 오가는 주요 항로였다. 일본을 방문하는 조선통신사 행렬도 이곳을 거쳐 갔다.
세토우치는 최근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세토우치 바닷가를 따라 자리한 작은 도시와 항구,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에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예스러운 골목과 마을이 있다. 마치 100년 전에 시간이 멈춘 듯한 오랜 도시들은 옛날 영화 세트를 방불케 한다. 한때 현대화에 밀려 잊히고, 낡았던 마을들이 예술의 힘으로 재탄생하면서 독특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새롭게 탄생한 것. 히로시마를 제외하면 이름조차 낯선 곳들이지만 일본 소도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는 소도시 여행의 성지로 받아들여진다.
세토우치 소도시 여행에 대한 한국 여행자들의 관심은 한국에서 이곳으로 가는 항공편이 말해준다. 세토우치 바다를 감싸고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에히메현, 가가와현 등 4개 현이 있는데, 이곳 모두 한국에서 정기항공편이 취항하고 있다. 세토우치로 가는 항공편이 많다 보니 여행자들은 시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정을 짜고 원하는 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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