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핵 재추진 반대`하는 국힘에 "겸허히 받아들여라" 기싸움

안소현 2023. 11.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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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 재추진에 반발하는 것을 두고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헌법과 방통위법, 방송법, 형법, 방문진법 등을 위반했다.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법을 위반한 공직자에 대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는데 딴지를 거는 것은 국회 구성원이기를 포기한 행태다. 국민의힘과 이 위원장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 탄핵안을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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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이동관 지키기 위한 국민의힘 몸부림 처절"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 재추진에 반발하는 것을 두고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을 지키기 위한 국민의힘의 몸부림이 처절하다"며 "국회의 선례마저 무시하며 국회법 90조 규정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왜곡하는 국민의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사무처를 감찰로 압박하더니 이제는 권한쟁의까지 거론하는 집권 여당의 모습은 상대하기 부끄러울 정도"라며 "국민의힘은 의안, 안건, 의제에 대한 국회 홈페이지의 용어 해설부터 찾아보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임 원내대변인은 "안건은 의사일정에 포함돼야 비로소 의제가 되고 본회의에 보고만 된 상태의 의안은 의제가 아니어서 철회가 가능하다"며 "법이 보장하는 무제한토론을 스스로 내팽개친 여당이 온라인으로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건 또 무슨 말장난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라도 하면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할 명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내팽개친 여당의 모습은 한심함 그 자체"라고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헌법과 방통위법, 방송법, 형법, 방문진법 등을 위반했다.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법을 위반한 공직자에 대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는데 딴지를 거는 것은 국회 구성원이기를 포기한 행태다. 국민의힘과 이 위원장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 탄핵안을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강조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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