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기적의 승리' 염기훈 대행 "카즈키 퇴장은 당황, 김주찬 활약 선배들이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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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활약 선배들이 본받아야, 공격수들이 자신감 살아난 거 고무적이다."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파이널 B 3라운드)'를 수원FC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카즈키가 전반 13분 퇴장을 퇴장해 일찍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교체 투입된 2004년생 김주찬이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수원이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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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김주찬 활약 선배들이 본받아야, 공격수들이 자신감 살아난 거 고무적이다."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파이널 B 3라운드)'를 수원FC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29점이 되며 11위 강원FC를 1점차까지 추격했다. 수원FC는 비기기만 해도 다이렉트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기적의 승리였다. 수원은 카즈키가 전반 13분 퇴장을 퇴장해 일찍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전반 30분 우고 고메스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전반 막판 아코스티가 득점을 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8분 안병준 역전골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다시 김현에게 실점해 2-2가 됐다. 교체 투입된 2004년생 김주찬이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수원이 3-2로 이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염기훈 감독 대행은 "너무 기쁘다. 우리한테 꼭 필요한 승리였다.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한 건 없다. 선수들이 이뤄낸 승리다. 뭐라고 칭찬할지 모르겠다. 너무 잘해줬다. 승리를 해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총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하 염기훈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카즈키가 퇴장을 당했을 때 심정은?
매우 당황했다. 카즈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했는데 일찍 퇴장을 당해 당황했다. 축구에서 퇴장은 언제든지 나온다. 오늘 같은 모습으로 퇴장을 당하면 안 된다고 카즈키한테 이야기할 것이다. 경합 상황에서 나오면 이해가 되지만 이렇게 퇴장을 당하면 안 된다고 본다.
- 퇴장 이후 전술 변화는?
지키는 게 맞는지, 4백으로 가며 하는대로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 4백으로 잘 버텨줬다. 크로스는 어쩔 수 없이 허용했다. 가운데에서 콤팩트하게 막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밀고 간 것보다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승리를 이끌었다.
- 김주찬이 또 수원을 구했다.
어린 나이에 저 정도 결정력과 자신감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주찬이가 선발로 뛰든 교체든 자기 몫을 해준다. 선배들도 많이 본받아야 하는 활약이다. 드리블을 할 때와 안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패스를 주고 뛰는 움직임도 나아져야 한다. 그것만 나아지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
- 하프타임에 어떤 이야기를 했나.
동점을 만든 건 잘했다고 했다. 측면에서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중앙 중심으로 버텨야 한다. 버티면 한 명이 없어도 찬스가 올 거라고 이야기했고 그걸 살리자고 했다. 4백으로 밀고 나간 이유이기도 했다.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공격수들이 기회를 살려 골을 넣었다. 자신감이 더 붙을 거라고 본다.
- 수원FC 전패였는데 오늘은 이겼다. 이후 슈퍼매치, 강원과 경기가 펼쳐진다. 오늘 경험이 어떻게 작용할까?
오늘 경기는 공격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준 경기다. 슈퍼매치를 잘 못 이기고 있는데 자신감을 잘 찾을 것 같다. 공격수들에게 과감하게 슈팅을 더 하라고 주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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