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 광주 동천동 중국영사관 부지 활용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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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방치된 광주 동천동 중국 총영사관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민들은 총영사관 부지가 수년째 폐허처럼 방치돼 주변 미관을 해치고 서구 문화시설이 광주천 이남에 집중돼 접근성이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지를 우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사들이기 어려울 경우 중국에 속히 원래 계획대로 총영사관을 건립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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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0년째 방치된 광주 동천동 중국 총영사관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혜자 전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활동하는 더불어민생포럼은 지난 10일 광주 서구 동천동 화추어린이공원에서 주민 심층토론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들은 총영사관 부지가 수년째 폐허처럼 방치돼 주변 미관을 해치고 서구 문화시설이 광주천 이남에 집중돼 접근성이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영사관 건립 전까지 해당 부지를 임시 개방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거나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시미관을 살리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 부지를 우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사들이기 어려울 경우 중국에 속히 원래 계획대로 총영사관을 건립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천동 중국영사관 부지 1만316㎡는 원래 학교 부지였으나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설립 기준에 미달하면서 2014년 토지주택공사가 중국대사관에 업무시설 용지로 매매했다.
영사관 본부 건물과 주차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10년째 방치돼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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