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도 늙었나’ 오세근 또 부진, 김선형-워니도 침묵한 SK, DB 원정서 30점차 대패 치욕…로슨, 트리플더블 달성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1.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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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오세근이 또 부진했다.

서울 SK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6-106, 30점차 대패했다.

SK는 지난 서울 삼성과의 시즌 첫 S-더비에서 간신히 승리,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원주 원정에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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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오세근이 또 부진했다.

서울 SK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6-106, 30점차 대패했다.

SK는 지난 서울 삼성과의 시즌 첫 S-더비에서 간신히 승리,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원주 원정에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지고 말았다.

‘사자왕’ 오세근이 또 부진했다. 사진=KBL 제공
자밀 워니가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이 33%로 좋지 않았다. 김선형 역시 4점에 그쳤다.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오세근은 이날도 2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전반까지 38-44로 간신히 버틴 SK. 그러나 후반에 62점을 내주면서 백기를 들어야 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끝났다.

DB는 지난 안양 정관장전 패배로 개막 7연승을 마감했으나 후유증 없이 다시 승전보를 울렸다. 제프 위디를 제외한 출전 선수 전원 득점이다.

강상재가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이선 알바노가 17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여기에 박인웅(10점 2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디드릭 로슨은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패리스 배스에 이어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이다.

디드릭 로슨은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패리스 배스에 이어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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