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몰래 카메라…‘7인의 탈출’, 기술 동원 막장 전개

유다연 2023. 11.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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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마주한 이준, 이유비, 윤종훈 등이 엄기준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눴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7인의 탈출' 16회에서 민도혁(이준 분)이 이복형제인 심준석이자 매튜 리(엄기준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각성했다.

매튜 리는 민도혁의 몰락은 잠깐이고 최종목표는 성찬 그룹이라고 선언했다.

심회장은 민도혁을 향해 총을 겨누는 매튜 리에게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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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7인의 탈출’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진실과 마주한 이준, 이유비, 윤종훈 등이 엄기준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눴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7인의 탈출’ 16회에서 민도혁(이준 분)이 이복형제인 심준석이자 매튜 리(엄기준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각성했다.

이날 심 회장(김일우 분)은 금라희(황정음 분)의 제안으로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 민도혁이 친자로 나오자 충격에 빠졌다.

매튜 리는 민도혁의 몰락은 잠깐이고 최종목표는 성찬 그룹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강기탁(윤태영 분)의 목소리로 변조해 민도혁을 심 회장의 집에 불러냈다. 민도혁은 그곳에서 심 회장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회장은 민도혁을 향해 총을 겨누는 매튜 리에게 애원했다.

그제야 매튜 리는 현장이 딥페이크 기술로 조작돼 생중계되고 있다며, 영상 속 매튜 리가 민도혁 모습으로 송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심 회장은 폭주하는 매튜 리를 막아서며 총상을 입은 민도혁을 도망치게 했다.

이를 생중계로 접한 6인도 충격을 받았다. 금라희는 차주란(신은경 분)과 함께 방칠성(이덕화 분)의 재산을 훔치기로 했다. 차주란은 남철우(조재윤 분)와 재산을 빼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의문의 남성에게 탑차를 도둑맞았다. 금라희는 유일하게 동선을 알고 있는 매튜 리를 의심하며 그에게 행방을 물었다.

매튜 리도 부정하며 금라희와 싸우던 그때, 민도혁에게서 전화가 왔다. 민도혁은 꽃 배달 서비스로 위장해 카메라를 설치했고 이들의 적나라한 모습이 생중계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금라희와 매튜 리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도 심준석이 만든 가짜 영상이라고 부인했다. 이들을 몰래 지켜보던 민도혁은 “넌 이제 끝났어, 심준석”이라고 중얼거렸다.

그 와중에 한모네(이유비 분)는 노한나(심지유 분)가 자신과 심준석의 아이라는 걸 알게됐다. 그는 미쉘(유주 분) 감독에게 노한나를 쫓는 매튜 리 부하들로부터 도망갈 시간을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미쉘 역시 매튜 리에게 동생 송지아(정다은 분)를 잃었기에 한모네를 도와 노한나가 죽인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앞서 노팽희(한보름 분)는 매튜 리로부터 노한나를 지키기 위해 사망했다. 그의 안전을 담보로 매튜 리의 편에 섰던 양진모(윤종훈 분)은 완전히 뒤돌아섰다. 그는 성찬그룹 서버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 심회장을 찾은 민도혁을 도와 복수심을 불태웠다.

정신없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이날 ‘7인의 탈출’은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로 지난 10일 시청률에서 답보상태를 보였다. 최종회까지 단 1회만 남은 ‘7인의 탈출’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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