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경력 10년 베테랑 소상공인이 만든 기능성 화장품 '오오수' 세계시장 공략

류근일 2023. 11.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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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국산 화장품이 인도네시아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바이오뷰티산업협동조합은 최근 니들 디바이스, 앰플, 폼 클렌저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조합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오오수(OHOHSOO)'의 프리모 폼클렌저와 시카 더블젤리 마스크팩도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해 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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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국산 화장품이 인도네시아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바이오뷰티산업협동조합은 최근 니들 디바이스, 앰플, 폼 클렌저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조합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오오수(OHOHSOO)'의 프리모 폼클렌저와 시카 더블젤리 마스크팩도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해 선적했다.

프리모 폼클렌저는 약산성 저자극 pH5.5의 버블클렌저 제품이다. 시카 더블젤리 마스크팩은 쿨링 특화 마스크팩이다. 피부 열 배출에 적합해 날씨가 무더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조합에서는 새로운 제품 라인으로 기능성 탈모샴푸도 개발 중이다.

개인 사업체 여럿이 모여 이처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 덕이 컸다.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은 구성원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협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공동사업 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성장을 돕는다.

바이오뷰티산업협동조합은 이런 지원을 통해 성장한 대표 사례다. 현미희 조합장이 미용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5000건 이상의 임상데이터와 조합원 전문기술을 토대로 2020년 공동브랜드 오오수를 선보였다.

한국바이오뷰티산업협동조합의 오오수 대표 제품 라인업

이후 소진공 협업활성화 사업을 통해 오오수 브랜드는 전문 디자이너와 작업을 통해 패키지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변경했고, 금방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오수는 피부에 적합한 pH인 5.5를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아 정한 이름이다. 조합은 또 소진공 지원을 통해 2021년에는 신규 브랜드 '모넨느(MONENNE)'를 출시했다.

디자인과 홍보물 제작으로 자신감을 얻은 조합은 이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오픈마켓에도 입점해 국내 판로를 넓히고, 국내 소비자에게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았다. 이후 인도네시아 수출을 성사시켰고, 동남아시아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입점하며 입지를 넓혔다. 매출 1억원 달성 성과도 거뒀다. 조합은 우수한 협업 성과 덕에 지난 6일 열린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규 제품으로 개발하는 기능성 탈모샴푸 역시 소진공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미희 조합장은 “사업을 운영하면서 연구 개발 이외에 다양한 분야 전문 기술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다”면서 “지원 사업을 통한 패키징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고, 제작한 영문 홍보물로 해외 수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간 협업을 촉진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협동조합을 육성하는 사업”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조합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미희 한국바이오뷰티산업협동조합장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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