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힘겨운 생존 싸움 속 천금 결승골...김대원, "어려운 상황에서 성장할 기회 온다"

오종헌 기자 2023. 11.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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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은 팀,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충분히 성장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강원FC는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김대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분명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팀의 목표가 잔류이기 때문에 일단 남은 기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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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김대원은 팀,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충분히 성장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강원FC는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30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이날 전까지 강원은 5경기(3무 2패) 동안 승리가 없었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2위 수원 삼성과 최대한 격차를 벌리는 게 중요했다. 최하위는 다이렉트 강등이기 때문. 따라서 강원은 어떻게든 승리를 가져와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강원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대전을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웰링턴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이정협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강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유인수가 좌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이정협이 받아 김대원에게 내줬다. 김대원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은 이 골에 힘입어 대전을 제압했다. 이제 수원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앞서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대원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서 기쁘다. 선수들, 코칭 스태프, 팬분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됐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대원은 "(이)정협이 형은 원래 동료 공격수들에게 그렇게 공을 잘 내주는 선수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위치를 보고 들어갔고,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득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대원은 골을 넣은 뒤 강하게 포효했다. 그는 "올 시즌에는 작년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공격포인트도 적어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도 오늘 이렇게 팀에 보탬이 되는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뿐만이 아니라 동료 선수들 모두 찬스가 왔을 때 득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럴 때 좌절하거나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다음 기회는 꼭 살려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대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분명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팀의 목표가 잔류이기 때문에 일단 남은 기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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