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타석서 상대 우승 바라보던 스물다섯…‘가을의 역사’ 된 김현수의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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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김현수(35·LG 트윈스)에게 유독 추운 계절이었다.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08년, 1승3패로 뒤진 가운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0-2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서 초구를 건드렸다가 병살타를 친 장면은 그에게 주홍글씨처럼 깊은 상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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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지금 ‘가을악몽’은 김현수를 둘러싼 인상에 불과해졌다. 두산과 갖은 시련 끝에 2015년 우승을 함께한 그는 LG에서 다시 한번 영광의 순간을 앞두고 있다. 올해 가을에는 타율 0.235(4경기·17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나타나 물꼬를 텄다. 8일 벌어진 KT 위즈와 KS 2차전에선 2-4로 뒤진 7회말 2사 1루서 추격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11일 4차전에선 15-4 대승의 신호탄이 된 1회초 2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PS 누적 기록도 김현수가 ‘가을악몽’을 떨쳐냈음을 보여준다. 4차전 1회초 2점홈런으로 최정(SSG 랜더스·43타점)을 넘어 포스트시즌(PS) 개인통산 최다 44타점을 달성한 뒤에도 타점 1개를 더 보태 기록을 늘렸다. 앞으로 타점 1개를 추가한다면, 역대 단일 KS 개인통산 최다 타점 기록(2015년·4타점)도 경신할 수 있다. 김현수는 “어릴 때는 지금보다 좀더 과감하게 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연차가 쌓이면서 (PS에도) 흥분하지 않고 자신 있게 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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