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01년생 김주찬이 구했다…‘카즈키 전반 퇴장’ 수원, 수원FC에 3-2 극적 승 ‘강등권 안갯속’

박건도 기자 2023. 11.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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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더비 경기였다.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수원FC에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36경기 승점 29로 11위 강원FC(30점)를 1점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는 김주찬의 결승골로 수원이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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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투입 돼 3-2 역전골을 넣은 김주찬. ⓒ한국프로축구연맹
▲ 발리 슈팅으로 득점한 안병준.ⓒ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반전 동점골을 넣은 아코스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치열한 더비 경기였다.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수원FC에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36경기 승점 29로 11위 강원FC(30점)를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수원FC도 방심할 수 없게 됐다. 36경기 승점 32로 강원과 2점 차이다. K리그1 정규 라운드는 2경기 남았다.

수원 더비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승우와 윤빛가람, 이영재를 중원에 배치했다. 로페즈, 김도윤, 강민성이 공격을 맡았다. 신세계, 우고 고메스, 오인표, 박철우가 포백에 섰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염기훈 수원 대행은 공격진에 웨릭 포포와 안병준을 뒀다. 바사니, 이종성, 카즈키, 아코스티가 뒤를 받쳤다. 수비진에는 손호준, 김주원, 박대원, 김태환을 배치하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3분 수원FC의 로페즈가 수원 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이를 막아낸 수원이 역습으로 빠르게 이어갔다. 웨릭 포포가 문전에서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사니의 정확한 공간 패스가 주효했다.

선수 간 충돌이 일어났다. 14분 카즈키가 수원FC 공격수 김도윤을 손으로 강하게 밀쳤다. 김도윤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큰 변수였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카즈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수원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원FC는 김현과 이광혁을 투입하고 김도윤과 강민성을 벤치로 불렀다.

끝내 선제골까지 수원FC에 내줬다. 30분 고메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키퍼 상단을 갈랐다. 고메스의 K리그 데뷔골이다.

▲ 전반전 선제골을 넣은 우고 고메스. K리그 데뷔골.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 김현 득점. ⓒ한국프로축구연맹
▲ 우고 고메스 득점.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분위기를 탔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수원은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수원FC가 계속 수원 골문을 두들겼다. 35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로페즈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40분 공격수 웨릭 포포를 빼고 미드필더 고승범을 투입했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아코스티가 오른발 슈팅을 밀어 넣었다. 전반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손호준 대신 한호강을 투입했다. 9분 수원이 경기를 뒤집었다. 안병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아코스티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준 것을 그대로 때려 넣었다. 수원은 15분 아코스티 대신 김주찬을 투입했다.

수원FC가 맞받아쳤다. 16분 김현의 헤더가 양형모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이영재의 얼리 크로스가 수원 수비 사이를 갈랐다. 수원FC 2-2 수원. 수원FC는 이광혁과 박철우 대신 바우테르손과 정동호를 넣었다.

25분 이승우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더니 더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수원FC는 김선민을 대신 투입했다. 수원은 전진우와 뮬리치를 투입하고 바사니와 안병준을 뺐다.

수원이 또 달아났다. 35분 김주찬이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뮬리치가 발로 떨궈준 것이 수원FC 수비진 뒤로 흘렀다. 김주찬이 절묘하게 차넣었다.

경기는 김주찬의 결승골로 수원이 3-2로 이겼다.

▲ 염기훈 수원 감독 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주찬.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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