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제2연평해전' 전사자 가족 사과농장서 일손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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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장관을 비롯한 국가보훈부 임직원들이 가을철 사과 수확기를 맞아 보훈가족 농장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선다.
보훈부는 "박 장관과 본부 임직원, 대구지방보훈청 및 경북북부보훈지청 직원 등 40여명이 13일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에 위치한 보훈가족의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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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박 장관과 본부 임직원, 대구지방보훈청 및 경북북부보훈지청 직원 등 40여명이 13일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에 위치한 보훈가족의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11월 사과 수확기에 농촌 지역 일손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 보훈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박 장관 등이 이번에 일손 돕기에 나서는 과수원은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서후원 중사의 부친 영석씨(70)가 운영하는 곳으로서 1만㎡(약 3000평) 규모다.
서영석씨는 "올해 일손이 부족해 사과 수확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보훈부에서 찾아와 일손을 거들어 준다고 하니 큰 힘이 된다"며 "바쁜 와중에도 보훈 대상자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봉사활동에 나서준 데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 장관과 임직원들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곳에서 서씨를 도와 사과를 수확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특히 이 농장에서 사과 50상자를 구매해 대구보훈요양원과 대구·경북지역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들, 그리고 지역 군부대 등에 전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서 중사 같은 영웅들의 희생에 비하면 작지만 이번 봉사활동이 보훈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보훈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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