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김도혁 선제골→박재용 동점 헤더' 인천, 전북에 1-1 무...인천 5위, 전북 4위로 순위 유지

이종관 기자 2023. 11.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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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각각 김도혁과 박재용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53점으로 5위, 전북은 승점 54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인천은 슈팅 8개 중 8개 모두가 유효 슈팅으로, 전북은 전반전 통틀어 유효 슈팅 단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인 전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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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각각 김도혁과 박재용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53점으로 5위, 전북은 승점 54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홈 팀 인천은 3-4-3 전형을 들고나왔다. 김보섭, 에르난데스, 박승호, 민경현, 김도혁, 음포쿠, 홍시후, 김건희, 김동민, 김연수, 김동헌이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송민규, 이준호, 한교원, 이수빈, 보아텡, 백승호,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최철순, 김정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박진섭이 박스 안에서 높게 띄운 헤더가 한교원을 향했고 한교원 역시 머리로 떨궈놨다. 이를 침투하던 이준호가 불안정한 자세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박진섭이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11분, 민경현이 박스 안에서 속임 동작으로 접으며 상대 수비를 벗겨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박진섭이 머리로 걷어냈다.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김도혁이 올린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머리에 맞췄으나 김정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8분, 보아텡과의 경합에서 승리한 김보섭이 박스 안의 에르난데스에게 패스했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이것 역시 김진수가 머리로 걷어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전반 30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박승호가 박스 바깥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정훈 골키퍼 품에 안겼다.

분위기를 내준 전북이 공격을 펼쳤으나 김동민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전반 36분, 좌측면에서 로빙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김동민이 침착하게 수비했다. 그렇게 전반은 0-0 균형을 유지한 채 종료됐다. 인천은 슈팅 8개 중 8개 모두가 유효 슈팅으로, 전북은 전반전 통틀어 유효 슈팅 단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인 전반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천은 음포쿠를 빼고 박현빈을 투입, 전북은 이수빈과 이준호를 빼고 문선민과 박재용을 투입했다.

 

후반전 포문은 인천이 열었다. 후반 6분, 좌측면에서 접고 들어온 김보섭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승호가 이를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백승호의 날카로운 발끝이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3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백승호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동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인천이 앞서나갔다. 후반 16분, 우측면에서 접고 들어온 홍시후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 맞으며 무산됐다. 그러나 이것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김도혁에게 흘렀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김도혁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전북이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또 다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1분, 보아텡이 빠지고 아마노 준이 투입됐다.

전북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최철순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재용이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인천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6분, 홍시후, 박승호, 김보섭이 빠지고 정동윤, 최우진, 김민석이 투입됐다. 이후 전북도 박창우와 이동준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양 팀 모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렇게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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