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점서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 단 4개뿐…배신 때린 비빔밥·냉면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1.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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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서울 명동의 한 식당 앞의 메뉴 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 중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3215원에서 지난달 3254원으로 올랐다.

김밥 가격은 지난해 7월 2969원에서 같은해 8월 3046원으로 올라 3000원선을 넘은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비빔밥은 1만500원에서 1만577원으로 올랐다. 비빔밥 가격 역시 지난해 12월 9923원에서 지난 1월 1만원을 넘어선 뒤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6개 품목의 외식비는 지난 9월과 동일하지만, 이미 많이 올라 서민들의 체감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6개 품목별 가격을 보면 자장면 한 그릇 7069원, 칼국수 8962원, 냉면 1만1308원, 삼겹살 1인분(200g) 1만9253원, 삼계탕 1만6846원, 김치찌개 백반 7846원 등이다.

서울에서 한 사람이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백반 등 4개에 불과한 것이다.

한편 서울지역 공공요금 중 지하철 기본요금(카드)은 지난 9월 일반 1250원에서 지난달 7일부터 1400원으로 150원 올랐다.

지난달 서울지역 개인서비스요금을 보면 목욕비는 1만원, 이발소 비용은 1만2000원으로 각각 9월과 동일하다. 목욕비는 에너지비용 상승 등으로 지난 2월 9000원대에서 8월 1만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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