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길라스’ 아반도, 승리의 덩크! 정관장, 4연승 및 단독 2위 질주…LG, 5연승 마감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1.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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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길라스' 렌즈 아반도가 승리의 덩크를 꽂았다.

안양 정관장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85-71로 대승,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아반도(18점 6리바운드 2블록슛)와 박지훈(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LG의 앞선 수비를 무너뜨렸다.

정관장은 4쿼터에도 박지훈과 아반도가 LG의 무너진 수비진을 마음껏 돌파하며 손쉬운 득점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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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길라스’ 렌즈 아반도가 승리의 덩크를 꽂았다.

안양 정관장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85-71로 대승,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아반도(18점 6리바운드 2블록슛)와 박지훈(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LG의 앞선 수비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최성원(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효근(10점 4리바운드) 등 이적생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파죽의 4연승을 이끌었다.

‘플라잉 길라스’ 렌즈 아반도가 승리의 덩크를 꽂았다. 사진=KBL 제공
LG는 전반까지 잘 싸웠으나 후반 집중력이 크게 무너졌다. 아셈 마레이(14점 15리바운드 2블록슛)가 고군분투했으나 이재도(1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외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5연승 역시 끝났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LG와 난타전을 펼치며 화력 싸움을 이어갔다. 최성원의 3점포를 시작으로 먼로가 힘을 발휘했다. 여기에 박지훈이 가세했고 아반도가 멋진 앨리웁 덩크까지 터뜨리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는 21-20, 1점차로 앞선 정관장이다.

2쿼터 들어 실책이 늘면서 잠시 흐름을 내준 정관장. LG의 트랜지션 게임이 살아나면서 고전했으나 이종현, 아반도, 정효근이 적극 공격에 참여하며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정효근이 앤드원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고 정준원의 3점슛까지 더하며 전반을 45-38로 끝냈다.

KBL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LG에 전반에만 45점을 기록한 정관장이다. 그들은 순풍을 타고 항해하는 배처럼 후반 역시 순조롭게 가져갔다. 아반도의 스피드와 탄력, 그리고 화려함이 경기를 지배했다. 멋진 돌파 후 덩크를 성공시키며 LG의 기를 꺾었다.

박지훈의 날카로운 돌파는 KBL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창원 LG도 막아낼 수 없었다. 사진=KBL 제공
맥스웰이 커닝햄과의 정면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커닝햄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무너졌고 테크니컬 파울이 이어졌다. 정관장은 침착했다. 최성원과 정효근이 외곽 지원에 나섰고 박지훈의 날카로운 돌파가 빛났다. 결국 3쿼터 68-55, 13점차로 달아난 정관장이다.

경기는 사실상 3쿼터에 끝났다. 정관장은 4쿼터에도 박지훈과 아반도가 LG의 무너진 수비진을 마음껏 돌파하며 손쉬운 득점을 해냈다. 정효근의 3점슛까지 이어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4쿼터 중반까지 마레이 외 국내선수 득점이 없었다.

남은 시간 동안 반전은 없었다. 정관장은 신인 나성호까지 투입하는 등 여유를 보이며 LG의 5연승을 저지,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에 올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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