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농업, 경북도 농정평가서 명장·대상·기관 표창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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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시군 농정평가에서 농업명장과 전체 농업인 대상, 기관 표창을 모두 받는 영광을 안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도청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포도 농가 신길호 씨가 농업명장에, 정동규 씨는 농업인 전체대상, 시는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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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기관 표창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시군 농정평가에서 농업명장과 전체 농업인 대상, 기관 표창을 모두 받는 영광을 안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도청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포도 농가 신길호 씨가 농업명장에, 정동규 씨는 농업인 전체대상, 시는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농정 평가는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매년 실시된다. 6개 분야별 예산확보와 시책추진 실적 등을 심사한다.
영천시는 2014년부터 대상 1회, 최우수 3회, 우수 6회로 10년 연속 기관 표창을 받아 농업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품질 쌀 생산, 친환경 농업 육성, 6차 산업 활성화, 말 산업 특구 조성, 귀농·귀촌 시책, 신규 농업인 인력 양성, 한방마늘 특구,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등 다양하다.
이번에 농업명장과 농업인 대상에 선정된 이들에게는 인증패와 해외 선진농업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신길호 명장에게는 기술교육장 운영비 1000만 원이 지급된다.
신 씨는 기존의 포도 재배 관행을 벗어나 땅속 냉난방시설을 이용한 숙기 촉진 기술과 하우스에 U자형 수형 개발로 최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했다. 지역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현장실습장을 제공해 신기술을 전파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정동규 씨는 숯과 미생물을 이용한 농법을 개발했다. 포도의 당도와 경도, 식감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교육과정 개설이 돋보였다.
또 6차 산업에도 관심을 가져 세계적 와인 품평회인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을 받는 등 지역 포도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크다.
최기문 시장은 “10년 연속 표창은 농업·농촌 분야 발전에 힘쓰는 농업인, 단체, 관계 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포도 농가의 선진 농업기술이 널리 전파돼 청년 농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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