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트리플더블’ DB, 12시즌 만에 1라운드 8승

원주/최창환 2023. 11. 12.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침표가 아닌 쉼표였다.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DB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웃었다.

개막 7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1위 DB는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DB가 1라운드에 8승 이상을 따낸 건 2011-2012시즌 이후 12시즌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마침표가 아닌 쉼표였다.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DB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웃었다.

원주 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6-76 완승을 거뒀다.

개막 7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1위 DB는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DB가 1라운드에 8승 이상을 따낸 건 2011-2012시즌 이후 12시즌 만이다. 당시 DB는 정규리그 역대 최다인 44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디드릭 로슨(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DB 외국선수로는 존 와센버그 이후 22년 만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강상재(20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는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이선 알바노(17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종규(16점 8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SK는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자밀 워니(15점 8리바운드)가 야투 난조(6/17, 35.3%)를 보인 가운데 김선형(4점 3어시스트), 오세근(2점 3리바운드)도 부진해 DB전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경기력은 기복이 컸다. DB는 1쿼터에 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로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 한때 격차를 17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알바노가 연달아 실책을 범한 가운데 3점슛마저 난조를 보여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4-38이었다.

DB는 3쿼터를 지배, 단숨에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로슨을 축으로 한 고른 득점분포가 살아났고, 강상재는 3점슛 3개 포함 야투율 100%(4/4)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넣은 허일영을 2점으로 묶는 등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DB는 3쿼터 스코어 32-19를 기록했다.

DB는 76-57로 3쿼터를 끝냈다. DB의 기세가 살아난 반면, SK는 3쿼터 막판 워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실상 조기 퇴근이었지만, DB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로슨, 강상재, 김종규, 알바노 등 주축들을 투입하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DB의 완승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