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국회예결위원에 ‘국비사업 지원’ 요청

박용규기자 2023. 11.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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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오른쪽)가 지난 10일 국회를 찾아 도내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은 오 부지사가 김민철 의원에게 주요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제공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과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을)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경기지역화폐 등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의 안정적 발행 지원을 위해 877억원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4조3천255억원이다. 이 가운데 7%를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는데, 877억원은 국비 부담 2%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관련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오 부지사는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내 예결위원실을 방문해 “골목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지역화폐 발행 지원과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에 국비 확보가 꼭 필요하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도내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와 대중교통 안전을 위해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동탄) 사업 1천805억원을 비롯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천339억원과 출퇴근 시간대 증차 운행지원 50억원 등에 대해서도 도는 전액 국비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 부지사는 “GTX-A노선(파주~삼성~동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서도 도가 건의한 금액이 모두 반영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내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0개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국비 4조8천857억원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국비확보 노력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에는 ▲경기지역화폐 발행 운영 국비지원 ▲수원발 KTX ▲GTX A~C노선 건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저상버스 도입 보조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 포함됐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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