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복귀 절대 없다던 맨유, 위기 닥치니 복귀 고려? 헤타페 경기서 맨유 디렉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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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이 지난 월요일 그린우드를 관찰하기 위해 헤타페와 카디스의 경기를 관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린우드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맨유는 절대로 그를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리고 12라운드 카디스전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 미첼이 관중석에서 목격되며 그린우드의 임대 복귀설은 다시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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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발등에 불 떨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복귀시킬까?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이 지난 월요일 그린우드를 관찰하기 위해 헤타페와 카디스의 경기를 관전했다"라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팬들의 엄청난 각광을 받았던 그린우드는 작년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심문을 위해 그를 구금했고, 맨유 역시 그에게 어떠한 법적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추가 공지 전까지 팀 훈련과 경기에 배제시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또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샵에서 그린우드에 관련된 모든 제품을 완전히 삭제하기도 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약 1년간의 오랜 수사 끝에 그에 대한 소송이 기각, 취소되며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6개월 동안 맨유의 추가 공지는 없었고 그렇게 그린우드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8월 17일, 맨유가 그린우드에 대한 공식 성명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그린우드에 대한 조사는 끝이 났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나흘 뒤, 맨유 측에서 공식 성명을 통해 최종적으로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알렸다. 다만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아닌 계약기간 동안 연봉과 팀을 보장해 주는 취지로 그의 임대를 추진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가게 된 그린우드였다.
행선지는 스페인 헤타페였다. 1년 임대 계약과 대부분의 주급을 맨유가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호세 보르달라스 헤타페 감독은 그린우드 사건에 대해 "국민과 관련 당국이 해야 할 일을 했고 그것이 무죄 선고로 끝난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는 자유의 몸이고 매우 높은 수준의 축구 선수다"라며 그를 변호하기도 했다.
헤타페에 합류한 그린우드는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5라운드 오사수나전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그린우드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올려놓았고, 7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 9라운드 셀타 비고전 데뷔골까지 넣으며 스페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모습이었다. 이어 코파 델 레이 타르디엔타전 멀티골, 12라운드 카디스전, 13라운드 그라나다전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10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그린우드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맨유는 절대로 그를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영국 '미러'는 18일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든 관계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다시는 뛸 수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의 고위층은 현재 맨유와의 계약이 18개월 이상 남아있는 그린우드에게 다른 길을 계획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12라운드 카디스전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 미첼이 관중석에서 목격되며 그린우드의 임대 복귀설은 다시 불타올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가 그가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헤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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