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몽골 철도발전 위한 공동 R&D 센터 설립 논의

몽골과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의 정책과 대외협력 강화에 특별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명예의 배지를 수상한 이하운 총장과 정혁상 교수가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동양대 제공

 

이하운 동양대 총장은 지난 9일부터 11까지 몽골철도대 개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갔다.

이 총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 간 철도에 관한 기술과 학문에 대한 협력과 발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우정이 깊어지길 기대한다. 몽골 철도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지 국영방송 (MNB)와의 인터뷰에서 이 총장은 “상호 학술 교류를 통해 몽골 철도 발전의 방향을 알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장과 동행한 오동욱 연구교수는 Gan Zam palace에서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서 ‘Development Direction for Digitization of Railroad Construction Criteria’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는 철도 건설 기준을 마련중인 몽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함께 참석한 러시안 교통대 관계자들로부터 공동 연구를 제안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정혁상 교수는 라쉬 전 몽골 교통부 차관과의 토론에서 한국이 몽골과 철도로 화물을 수송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중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 몽골 철도와 연결되는 방안 주제로 토론했다.

특히 기념식에서 이 총장과 정 교수는 몽골과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의 정책과 대외협력 강화에 특별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1년에 5명을 선발하는 명예의 뱃지를 수상했다.

이 총장과 동양대 방문단은 이밖에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몽골 철도대, 몽골 철도기술대 관계자들과 다양한 만남을 통해 철도 분야 기술교육에 대한 프로그램과 공동 R&D 센터 설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몽골철도대는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산하의 철도 전문 교육기관으로 몽골의 철도 교육 인력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는 몽골 철도 물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몽골의 대표적인 철도 회사다.

동양대는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산하 국립 4년제 대학인 몽골철도대(총장 U.Myarmarsuren)와 2016년부터 MOU 체결 이후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며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ODA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