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한·중·일 가면과 가면극' 총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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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일본·중국의 가면과 가면극을 담은 책 3권을 발간했다.
이 책들은 동아시아 3국 가면극 연구자 44명이 참여한 국제공동학술연구 프로젝트로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 가면극 20종, '고토 카구라' 등 일본 가면극 24종, '무안나희' 등 중국 가면극 27종을 사전식으로 배치했다.
책 '한국의 가면과 가면극'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면극들을 중심으로 '북청사자놀음', '통영오광대' 등 한국 가면극 총 20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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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일본·중국의 가면과 가면극을 담은 책 3권을 발간했다.
이 책들은 동아시아 3국 가면극 연구자 44명이 참여한 국제공동학술연구 프로젝트로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 가면극 20종, '고토 카구라' 등 일본 가면극 24종, ‘무안나희' 등 중국 가면극 27종을 사전식으로 배치했다.
책 '한국의 가면과 가면극'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면극들을 중심으로 '북청사자놀음', '통영오광대' 등 한국 가면극 총 20건이 담겼다.
한국 가면극은 사회 풍자극이기 때문에 그 성립 자체에서 중국이나 일본 가면극과 차이를 보인다. 양반·승려·처첩관계 등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넘친다.
한국 가면극의 큰 특징은 관객이 제3의 배우가 된다는 점이며 극한 대립이 아닌 공존과 화합으로 극이 마무리된다.
책 '일본의 가면과 가면극'에는 '고토 카구라', '고시키지마의 도시돈' 등 일본 가면극 24건이 실렸다.
일본 가면극은 귀족이나 무사 등 지배계급에 의해 발전한 기가쿠멘, 부가쿠멘 등과 민간에서 발전한 사루가쿠멘. 민간 축제가면, 앙가면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배층 중심 가면극은 예술적 경향이, 민간 중심 가면극은 민속연희적 경향이 강하다.
책 '중국의 가면과 가면극'에는 '무안 나희', '산서성 삭주 새희' 등 중국 가면극 27건이 담겼다.
중국 가면극을 지리적·환경적 요인에 따라 6개 문화권으로 나눠 설명한다. 위진남북조부터 당송시대까지 서역으로부터 들어온 다양한 문물과 종교 그 가운데서도 불교 영향으로 발전했다. 송나라 이후 명청시대를 거치면서 전국 각지에서 민간 자생적으로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은 "내년에도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가면극을 조사하고 국제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학술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결과물을 연구총서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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