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콘텐츠, 애니보단 영화·드라마 좋아…굿즈는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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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무빙', '이두나' 등 웹툰 원작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만화·웹툰 이용자 중 70% 이상이 만화·웹툰을 원작의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성과를 보이는 등 웹툰 IP가 타 장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캐릭터·굿즈·게임으로의 확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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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무빙', '이두나' 등 웹툰 원작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만화·웹툰 이용자 중 70% 이상이 만화·웹툰을 원작의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영화 만족도가 70%를 넘고 굿즈 판매량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만화·웹툰 IP(지적재산권)의 확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웹툰 경험자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2023 만화·웹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화·웹툰 원작 2차적 저작물 이용 경험 중 '영화'가 71.8%로 가장 높았다. '드라마'가 68%, '애니메이션'이 43.5%로 뒤를 이었다.
이용 만족도 또한 '영화'가 71.5%로 가장 높았고 '드라마' 69.9%, '애니메이션' 56.3% 순으로 나타났다. 50~60대에서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반면 20대의 경우 영화, 드라마가 웹툰의 콘텐츠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만화·웹툰 관련 굿즈(상품) 구매 경험 또한 45%로 나타났다. 구매한 상품으로는 '문구·팬시'가 19.4%로 가장 높았고 '식품·음료'가 14.5%, '패션의료·잡화'가 13.4% 순으로 높았다. 10대의 만화·웹툰 관련 상품 구매 경험이 52.2%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피규어 등 굿즈의 경우 국내보다 일본 만화에서 나오는 제품의 질이 월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내산 웹툰 관련 굿즈는 일회성 구매 후 품질이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실망해 재구매를 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용자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굿즈를 주로 구매한다며 굿즈 상품의 활성화를 위해선 품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만화·웹툰 IP 확장 시 이용 선호 콘텐츠(1+2순위 기준)는 역시 '영화'가 49.1%로 가장 높았다. '드라마' 46.9%, '애니메이션' 32.7%로 경험, 만족도 순과 같았다. 영화는 남성, 50~60대에서 상대적으로 선호 비율이 높았고 드라마는 여성, 애니메이션은 10대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오프라인 단행본 구매 경험은 27.6%, 구매 의향은 29.4%로 나타났다. 웹툰 오프라인 단행본 구매 경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1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매 이유는 '출판만화로 소장, 보관하고 싶어서'가 38.8%로 가장 높았고 '이미 본 작품이지만, 출판만화로 다시 보고 싶어서'가 22.1%, '웹툰으로는 보지 않았지만, 출판만화로 보고 싶어서'가 17.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웹툰 구독형 서비스에 대해선 28.9%가 '구독할 의향 없음'이라고 답해 아직까진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 38.9%, '구독할 의향 있음'이 32.2%로 집계됐다.
웹툰 구독형 서비스에 포함돼야 할 서비스로는 '전체 완결 웹툰 보기'가 57.9%로 가장 높았다. '웹툰 미리보기 서비스'가 32%, '오프라인 단행본 구매 시 할인권'이 8.7%로 뒤를 이었다. 웹툰 구독형 서비스 구매 의향 있는 가격대는 '5000원 미만'이 35.7%로 가장 높았고 '5000원~1만원 미만'이 29.6%, '1~3만원 미만'이 21.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성과를 보이는 등 웹툰 IP가 타 장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캐릭터·굿즈·게임으로의 확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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