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신장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시급 지적
하남시의 현안 사업으로 신장동 가로환경개선사업 2단계(777번길) 재추진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심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내년도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인 현실에서 정확한 세수추계 및 다양한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도 필요해 보인다.
12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혜영과 국민의힘 오지연·임희도 의원 등은 제 325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을 통해 이런 내용의 시 현안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선, 정혜영·오지연 의원은 신장동 등 원도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원도심의 주택은 노후화되고 주차환경이 열악, 골목마다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 지역의 문화 가치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로 서울시 서촌(경복궁서측 일대)지역을 제시했다.
특히 오지연 의원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된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정비계획 입안에 따라 축소, 조정된 사례를 들며 실질적인 환경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지 못함에 따라 원도심 침체가 더욱 악화할까 우려되는 현실에서 기존 주민 호응이 좋았던 사업은 지속해야 한다”면서 “시 자체예산을 세워서라도 하남대로777번길 가로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남대로777번길에 대해 ‘마을 옛길’이라 불릴 만큼, 과거에서 현재까지 주민들과 공존하며 지역의 정체성·역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로 세입축소 및 정부 재정감축 등으로 시 재정이 녹록지 않은 현실적 대책도 도마위에 올랐다.
임희도 의원은 “경기침체와 세수감소로 세입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확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이 효율적인 재원 배분과 계획적인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정확한 세수추계와 국도비공모사업 도전 등으로 건전재정을 확보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재정 건전성과 관련, 공기업 부채 비율이 21년도 회계연도 기준 35.55%로 평균치에 비해 3배 가까이 달하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하남시가 다방면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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