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근절' LH 전문가 토론회…"전 과정 개선방안 마련"

안지혜 기자 2023. 11.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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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 기업성장센터에서 부실시공 근절 및 공공 건설 품질향상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홍근 서울대 교수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전단보강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미흡, 성토재 과하중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계자와 시공자, 감리자 간 업무 협의 프로세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와 탈현장건축(OSC) 공법 등 융복합 건설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건설산업의 주요 현안으로 생산성 저하와 일자리 질 저하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미흡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점검 시스템 개발, 불량 순환골재 공급업체 제재 강화, 품질확보를 위한 적정 공사 기간 산정 등 현장 품질 개선안이 제시됐습니다.

정운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LH는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 건설의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건설 전 과정의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에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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