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AI 경쟁’..클라우드 사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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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등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대표 서비스인 포털과 메신저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한편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AI에 특화된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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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등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대표 서비스인 포털과 메신저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한편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AI에 특화된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를 통해 AI 데이터의 수집, 학습, 서비스 개발 지원 등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와 협력하고,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AI에 특화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확장, 데이터 유출에 민감한 기업들을 위해 강력한 보안을 갖춘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기존의 ‘뉴로클라우드’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강력 보안과 전용 AI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물리적 독립성이 보장돼 보안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는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만들어져 이달(11월) 중 사용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존 서비스명인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최근 ‘카카오클라우드’로 변경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AI 기술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고도화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클라우드는 글로벌 반도체기업 AM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으로 본격 확장하고 있다”며 “올 3·4분기에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카카오 공동체에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 공동체와 협업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AI 서비스를 운영사에 추론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AI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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