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마루공원’ 또 불법행위
市·공사 “현장 확인… 지난달 조치”
하남도시공사가 공설장례식장인 마루공원 위탁사업을 추진하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운영한 것으로 밝혀져 전반적인 감사 등이 요구되고 있다.
운구차 운전자 무면허(경기일보 10월4일자 10면)에 이어 장례식장에 불법시설을 수년 동안 설치해 운영해 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12일 박선민 하남시의원과 하남시 등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시로부터 공설장례식장인 마루공원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면서 지난 수년간 천현동 628번지 일원 마루공원 장례식장 1층 한 편에 불법가설건축물을 설치,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설은 시에 신고 등의 방법으로 행위절차를 거친 뒤 설치, 운영해야 하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최근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시설이 지난 수년간 설치·운영돼 온 점을 확인하고 철거 등 시정 조치에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은 박선미 의원이 최근 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을 통해 시와 도시공사 등을 상대로 불법시설물 설치 여부를 캐묻는 질문에서 드러났다.
박 의원은 “도시공사가 앞서 불법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시는 마루공원에 대해 전면 감사에 착수, 편법이나 탈법 행위에 대해 시정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와 공사 관계자는 “마루공원 내 가설건축물에 대해 현장 확인한 결과 불법시설물을 확인하고 지난달 시정 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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