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선포식 간 尹 “고도성장의 영광 재현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 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이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사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새마을 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 새마을운동에 뛰어든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해 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공감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상생과 통합’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과 행동’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 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 산업 사회에서 도시와 직장과 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이러한 혁신 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십년째 상시화된 우리나라의 저성장은 심각한 저출산과 사회 갈등을 빚어내고 이로 인해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다”며 “과거의 비약적 성장을 다시 이뤄내려면 고도성장을 일궈낸 새마을정신을 지금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최경옥 전남 새마을부녀회장 등 4명에게 ‘새마을훈장’을, 김성희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서구지부회장 등 5명에게 ‘새마을포장’을, 임명률 등 2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송석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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