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LG-KT 선수 합류 안 한다' 류중일호 APBC 멤버 교체, 신민혁·나승엽·조병현·문현빈 최종 합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중일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한국시리즈에 참가 중인 LG, KT 소속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그동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 했던 예비 엔트리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온 선수들을 선발,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교체가 확정된 선수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LG 정우영, 문보경, KT 박영현이며, 강백호는 부상 사유로 함께하지 못한다.
대신 투수 신민혁(NC), 조병현(SSG), 야수 나승엽(롯데), 문현빈(한화)이 최종 합류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경기력,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APBC는 지난 2017년 창설됐다. 아시아 프로리그의 젊은 유망주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한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전 선수는 만 24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3년차 이하로 최종 엔트리가 꾸려진다. 2023 APBC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1억 8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엔(약 4500만원)이다. APBC에 참가하는 KBO리그 선수들은 KBO 규정에 따라 기본 10일, 우승할 경우 최대 20일의 1군 등록일수를 보상받는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7년 1회 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참가했다. 개최국 일본이 결승전에서 한국을 꺾고 초대 우승국이 됐다. 2회 대회는 2021년에 개최됐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면서 올해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가 합류하면서 참가국이 4개국으로 늘어났다.
APBC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며 16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17일엔 일본, 18일엔 호주와 맞붙는다. 19일 오전 11시 3위 결정전, 오후 6시에 결승전이 치러진다.
◆ 2023 APBC 대한민국 대표팀 엔트리(26인)
-감독(1명) : 류중일
-코치(6명) : 류지현, 최일언, 장종훈, 김현욱, 김동수, 이진영
-투수(12명) : 정해영(KIA), 원태인(삼성), 최준용(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오원석(SSG), 이의리(KIA), 최지민(KIA), 김영규(NC), 최승용(두산), 신민혁(NC), 조병현(SSG)
-포수(3명) : 김동헌(키움), 김형준(NC), 손성빈(롯데)
-내야수(7명) : 김혜성(키움), 김휘집(키움), 김도영(KIA), 김주원(NC), 노시환(한화), 나승엽(롯데), 문현빈(한화)
-외야수(4명) : 최지훈(SSG),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박승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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