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빠지고 4년만의 '노마스크' 수능 …이번주(13~19일) 주요 일정
(서울=뉴스1) = ◇4년 만의 '노마스크 수능' 16일에…'킬러문항' 배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1200여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이 지원했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31.7%(15만9742명)로 1997학년도(32.5%)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와 그에 따른 변별력 확보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에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치러지는 '노마스크 수능'이다.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도 일반시험실에서 함께 시험을 본다. 다만 확진자·유증상자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확진자의 경우 점심 식사는 별도 공간에서 하게 된다.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 예고 국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보수성향의 이 재판관은 법관 시절 사회적 파장이 큰 판결을 해왔다. 헌법재판관 재임할 때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사건의 주심을 맡기도 했다. 여야는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했다. 여당은 사법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철저한 검증이 먼저란 입장이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인청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 공정성, 중립성 등을 따져 제대로 그리고 신속히 임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미니 의대'도 2배 이상 가능…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금주 발표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기로 한 가운데 의대 보유 대학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를 이번 주 발표한다.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대를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지난 9일까지 증원 희망 규모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복지부에서 이 의견수렴 결과를 최종 정리 중이다. 현재까지 40개 의대에서 약 2700명 가량 증원이 가능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원 50명 이하의 미니 의대를 둔 대학들은 대부분 기존보다 2배 증가한 정원을 희망하고 있다. 미니 의대는 전국 17개 대학이 보유 중이다. 복지부 측은 "의과대학 정원 수요조사 결과는 취합 중"이라면서 "자료 정리를 완료해 이번주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안보협의회의 '확장억제' 논의…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도 개최
한미 양국 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가(SCM)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과학기술동맹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 동향 및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상황 등에 대한 평가 및 관련 대책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장관들은 SCM 다음날인 14일엔 한·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 나란히 개최한다.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이 회의엔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 그동안의 유엔사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은 한반도 유사시 재참전 등을 통해 함께 대응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갱쟁사도 카카오T 같이 쓰나"…택시단체와 협의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오후 택시 4단체를 비롯한 전국 가맹 택시 단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참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는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카오T 블루 외 다른 가맹 택시나 일반 택시를 호출에서 배제한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또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논의하고, 가맹 택시 사업 구조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의견 수렴을 끝내고 실행안을 발표한다.
mhsu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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