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억지 주장으로 호도...방송 장악 꼼수"

박기완 2023. 11.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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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철회가 국회법에 어긋난다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 억지 주장으로 상황을 호도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법상 본회의 의사일정으로 작성돼 상정돼야 의제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위원장 탄핵안은 상정이 아닌 보고된 것이므로 철회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한 데 대해선, 탄핵 지연 꼼수로 시간을 벌어 언론 장악을 총선 전에 매듭짓겠다는 의도라며 여당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동관 위원장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꼼수로 잠시 탄핵을 미루더라도 민심의 탄핵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안이 자동 폐기되기 전인 지난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탄핵안을 자진 철회한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탄핵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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