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이제는 휴식이 필요할 때...‘피로 누적’ 김민재, 결국 무너졌다

정지훈 기자 2023. 11. 12.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같은 기간 김민재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진 선수는 없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에는 김민재와 데이비스처럼 많이 뛴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라고 하며 김민재를 직접 언급하며 피로 누적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얇은 수비 선수층을 보유한 뮌헨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절실하고, 김민재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실책을 범하며 동점골을 내준 김민재는 웃지 못했다. 김민재는 이제 A매치를 위해 피로한 몸을 이끌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4-2로 승리했다. 뮌헨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위를 탈환했고, 하이덴하임은 10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최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10월에 치른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지만 11월에 넘어와서도 김민재의 출전시간은 줄어들고 있지 않다. 같은 기간 김민재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진 선수는 없다. 김민재가 마지막으로 휴식을 가진 경기는 9월 23일에 치른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DFB 포칼컵이다.


이번 경기에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하며 리그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파트너를 이루며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많은 출전시간으로 인한 피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무너졌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막기 위해 발을 뻗어봤지만 이것이 굴절되며 오히려 반대편에 클라인디엔스트에게 연결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의 실책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3분 뒤에는 김민재의 실수로 인해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5분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던 김민재는 마누엘 노이어의 패스를 원터치로 연결했지만 이것이 베스테에게 끊겼고 이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내주었다. 이 과정에서도 슈팅이 김민재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결국엔 피로도 누적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 뮌헨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팀 내 경기 당 인터셉트, 클리어, 블록 수 1위, 92.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 패스 미스, 크로스와 슈팅 블록 실패로 골을 내주었다. 철옹성의 모습을 보여주던 김민재는 피로한 기색을 보여주며 무너져 버렸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김민재에게 평점 5.9점을 부여하며 수비진 중 최하점을 줬다.


김민재가 많이 뛰었다는 것은 투헬 감독도 알고 있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에는 김민재와 데이비스처럼 많이 뛴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라고 하며 김민재를 직접 언급하며 피로 누적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인해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 최근 센터백으로도 경기를 소화한 레온 고레츠카는 손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한 상태이다. 우파메카노는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경기력이 온전치 못한 상태이다. 얇은 수비 선수층을 보유한 뮌헨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절실하고, 김민재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글=‘IF 기자단’ 2기 김용중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