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텐트서 일가족 숨진 채 발견…또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김수연 2023. 11.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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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군의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29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캠핑장 텐트 안에서 부부로 추정되는 A(63)씨, B(58·여)씨와 손자(5)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전날에도 경기 여주시 연양동의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텐트 안에는 화로대 위에 숯불 등이 피워져 있었으며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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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사망 사고 잇따라…화로대서 불 피운 흔적
 
충북 영동군의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29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캠핑장 텐트 안에서 부부로 추정되는 A(63)씨, B(58·여)씨와 손자(5)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나갈 시간이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가보니 사람들이 텐트 안에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텐트 내부에서 쓰러져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텐트 안에는 화로대에서 숯 등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유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날에도 경기 여주시 연양동의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텐트 안에는 화로대 위에 숯불 등이 피워져 있었으며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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