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 4205억원… 1년새 62%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산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의 채무보증액이 지난해보다 올해 약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올해 채무보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1일 기준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48개) 중 9개 집단은 총 4205억원 규모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을 하고 있었다.
올해 제한대상 채무보증금액은 2636억원(7개 집단)으로 지난해(9641억 원)와 비교해 72.7%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올해 채무보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월1일 기준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48개) 중 9개 집단은 총 4205억원 규모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을 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1조1150억원) 대비 62.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연속 지정집단(45개)에서는 8266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올해 신규 지정집단이 기존 보유한 채무보증으로 인해 1321억원이 더해졌다.
올해 제한대상 채무보증금액은 2636억원(7개 집단)으로 지난해(9641억 원)와 비교해 72.7% 줄었다. 지난해 대비 연속 지정집단에서 8115억원을 해소했지만 ▲장금상선(630억원) ▲쿠팡(480억원) 등 신규 지정집단에서 111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금액은 1569억원(4개 집단)이다. 사유는 사회간접자본(SOC)(67.4%), 수출입 제작 금융(32.6%) 순으로 나타났다.
채무보증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총수익스와프(TSR) 거래는 올해 6개 집단 소속회사(14개)에서 총 47건(3조3725억원)의 거래가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9개 집단·5조601억원) 대비 33.4% 감소한 수치다.
TRS는 주식 등 자산에서 발생하는 미래의 불확실한 수익과 사전에 확정된 고정 이자(수수료)를 서로 교환하는 파생거래다. 부실 계열사가 발행한 사채의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우량 계열사가 보상하는 형태의 거래로 쓰일 수 있다.
특히 계열사 간 채무보증은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TRS는 관련 법 규정이 없는 상태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채무보증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TRS 거래가 채무보증 우회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제도 보완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디서 돈 빌려요?"… 저축은행, 3분기 중금리대출 뚝 - 머니S
- '억'소리 나도 잘나가는 럭셔리카, 얼마나 팔린 거야 - 머니S
- [이주의 연예날씨] "인간 미담 자판기"… 임영웅·진·김우빈 - 머니S
- 공효진, ♥케빈오 사진 공개 '럽스타그램'… 달달한 신혼 - 머니S
- "내가 제일 잘나가" 벤츠·BMW 올해도 선두 다툼 - 머니S
- BTS·피프티·스키즈 등 K팝 가수… 그래미 후보 진출 불발 - 머니S
- 연봉 1억원인데?… 박명수 "매니저, 박봉에도 오래있어줘 고마워" - 머니S
- BTS 정국 '골든', 英앨범차트 3위… K팝 솔로 최고 기록 - 머니S
- '마약 의혹' 지드래곤, 전신 제모 주장 전면 반박… "명백한 허위" - 머니S
- 남현희 측 "벤틀리 돈 출처 몰라… 혼인빙자 사기 수법"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