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음바페에 '불만 폭발' 엔리케 감독 왜? "하나도 안 행복해, 사적인 대화 나누겠다"

박재호 기자 2023. 11.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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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4)가 해트트릭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영 마음에 차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랭스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에서 음바페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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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24)가 해트트릭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영 마음에 차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랭스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에서 음바페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리그 7경기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간 PSG는 승점 28(8승3무1패)로 OGC 니스(승점 26)를 끌어 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랭스는 승점 20(6승2무4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승리 일등 공신은 '에이스' 음바페였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후반에 내리 2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PSG는 음바페의 선제골 이후 랭스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음바페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흐름을 되찾으며 승기를 잡았다.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음바페의 첫 골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만들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우스만 뎀벨레가 길게 크로스를 올리자 기다리던 음바페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4분 PSG의 역습 상황에서 카를로스 솔레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음바페가 가볍게 밀어 넣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37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콜라가 측면에서 박스 오른편까지 파고들어 컷백을 내줬고 공간을 찾아 들어간 음바페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음바페는 무려 아홉 차례나 슈팅을 때렸다. 이중 유효슛이 6회였고 골대도 한번 강타했다. 드리블 돌파 3회, 패스성공률은 87%(33/38)를 기록했다. 풋몹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음바페를 선정하며 평점 9.8을 부여했다. 만점인 10점에 근접한 평점이다.

킬리안 음바페(왼쪽).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플레이에 불만족했다. 좀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프랑스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음바페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물론 골에 대해서는 할 말 없지만 음바페는 다른 방식으로 팀을 도울 수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음바페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우리의 사적인 대화다"라며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그가 더 많은 것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내가 원하는 건 득점을 위한 플레이보다 맡은 플레이를 잘 이행하며 득점하는 것이다. 음바페가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킬리안 음바페(가장 왼쪽).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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