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가자지구 통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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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에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통제하에 두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면) 당국이 아이들에게 이스라엘을 혐오하고 죽이도록 교육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정치권과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하마스 격퇴 후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겨주는 방안이 이상적이라는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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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에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통제하에 두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면) 당국이 아이들에게 이스라엘을 혐오하고 죽이도록 교육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겨냥해 "살인자들의 가족에게 몇 명을 죽였는지를 기준으로 돈을 주거나, (10월 7일의) 끔찍한 학살이 벌어진 지 30일이 지나도록 이를 비판하지 않는 당국의 지도자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그동안 이스라엘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사람들의 가족에게 금전적 보상을 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따라서 그곳(가자지구)은 이전과 달라져야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그곳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는 승리와 이스라엘의 안위다. 우리 땅에서 안전하게 살기 위한 싸움은 그 어떤 전쟁보다 도덕적"이라며 "따라서 전후에 무언가 상황이 달라져야 하며, 가자지구는 무고한 사람들의 피를 묻힌 자들의 수중에 다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역의 지도자들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팔레스타인을 도울 수 있지만 동시에 가자지구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현실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치권과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하마스 격퇴 후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겨주는 방안이 이상적이라는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요르단강 서안의 중심도시 라말라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후 가자지구를 가장 이상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효율적 재편과 활성화를 제안했다. 다만, 전후 일시적으로 다른 국가와 국제기구가 (가자지구) 안보와 통치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지난 10일 야세르 아라파트 전 수반의 19주기를 맞아 행한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다시 책임을 짊어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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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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