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어쩌나···아침 중부지방 -5도 ‘뚝’

12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날 새벽 한라산에 첫눈(눈 날림)이 관측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2~18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예보했다. 특히, 아침 기온은 화요일인 14일까지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에 머물겠다.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낮 기온도 13일까지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은 15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반려인능력시험에서 한 반려견이 주인 품에 안겨있다. 연합뉴스.

1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5도, 낮최고기온은 8~15도 사이로 예상된다.

13일 주요 지역의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와 영상 7도, 인천 영하 1도와 영상 6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10도, 광주 1도와 10도, 대구 영하 1도와 영상 11도, 울산 1도와 12도, 부산 2도와 13도 등이다.

기상청은 12일 아침 기온이 11일보다 낮아지면서 중부지방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지역의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최저기온은 파주 영하 5.7도, 동두천 영하 4.1도, 철원 영하 6.1도, 춘천 영하 5.5도, 속초 0.2도, 제천 영하 5.3도, 충주 영하 4.4도, 대전 영하 1.5도, 임실 영하 1.1도, 의성 영하 4.1도, 봉화 영하 1.9도, 서귀포 11.0도 등이다. 서울은 은평에서 영하 5.2도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12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15일부터는 아침 기온 영하 3~9도, 낮 기온 8~18도로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2~8도, 최고기온 9~17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요일인 16일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