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부산 해운대갑, 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달라"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제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한달 전 제 지역구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때 해운대갑은 과거 12년 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이 물려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3선을 한 해운대가 아닌 서울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지난 9일 '3호 혁신안'으로 우세 지역에 청년전략지역구 선정 등을 권고했다. 청년전략지역구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 등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하도록 했다.

하 의원은 "혁신위가 제 호소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만들였다. 국민의힘 당세가 우세한 지역을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청년전략지역구에서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대환영이다. 제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라며 "제2의 하태경이 제 지역구 해운대갑에서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