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예산 정국을 '이동관 방탄 국회'로…언론장악 돌격대"

한병찬 기자 2023. 11. 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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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의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하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막아선 것에 대해 "예산 정국을 '이동관 방탄 국회'로 만든 것이며, 방송장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강제 동원령'까지 내렸던 필리버스터를 손바닥 뒤집듯 포기하면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막아섰다"며 "김기현 지도부 2기는 변화를 모색하기는커녕 고작 '언론탄압 정권' 지키기를 고수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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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악 포기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의 필리버스터를 전격 철회하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막아선 것에 대해 "예산 정국을 '이동관 방탄 국회'로 만든 것이며, 방송장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강제 동원령'까지 내렸던 필리버스터를 손바닥 뒤집듯 포기하면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막아섰다"며 "김기현 지도부 2기는 변화를 모색하기는커녕 고작 '언론탄압 정권' 지키기를 고수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통제하면서 어떻게 민심을 경청하고 민생을 제대로 논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총선을 몇 개월 앞두고 정권의 '공영방송·언론 장악' 실현에 돌격대를 자처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여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위원장을 향해서는 "왜 임명 전부터 자격 시비가 벌어졌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방송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땡윤 뉴스'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확보됐다"며 "민주당은 이 위원장 탄핵과 방송장악 국정조사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언론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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