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 속도내나…금태섭 이어 ‘천아용인’과도 회동
개혁방향·세세한 계획 공유
현역의원 동참 가능성도 시인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허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지난 11일 동대문구에 위치한 허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만났다. 허 의원과 천 위원장, 김 전 위원, 이 도의원은 회동 직후인 같은날 오후 10시 50분께 거의 동시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허 의원은 과거 전당대회 유세 당시 ‘천아용인’ 4명이 찍힌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허 의원은 “그때 그 각오, 그때 그 마음으로”란 짧막한 글을 올렸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5명이 회동한 사진을 올리며 “만나서 이야기했다”며 “앞으로의 작전이 이해가 간다”고 게시했다. 천하람 위원장 역시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때는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고 게시했다. 이기인 도의원도 “그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란 인용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힘을 싣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회동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을 경우 신당을 창당한다는 뜻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보수정당이 어디로 가야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년 4월까지의 세세한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며 “이 전 대표가 추구하는 보수정당과 개혁방향에 대해 천아용인 4명이 통일된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인사들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이 전 대표는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나와서 신당을 함께할 사람이 있겠나’란 물음에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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