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섭 검사 의혹 제기’ 고발인 김의겸 의원측 조사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위장 전입 등 의혹으로 고발한 김의겸 의원 측이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3일 오후 이정섭 차장검사의 위장전입과 범죄기록 조회 등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실 관계자를 고발인의 대리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의겸 의원실 보좌관과 비서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의혹의 사실 관계와 고발 당일 제출한 자료를 입수한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당시 김 의원 측에서 제출한 자료의 화질이 낮거나 일부 인적 사항이 가려져 있어 원본 등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김 의원 측은 엿새 뒤 수사팀 요청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가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 등의 범죄 기록을 무단 열람하고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 위장 전입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현재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지휘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용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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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