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매칭·하이일드까지…' 美채권형 ETF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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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따라 미국 채권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미국 채권 ETF 28종의 순자산은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최근 한달간 2600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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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따라 미국 채권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순자산이 2600억원 늘었고 첫 만기매칭형 ETF도 등장했다.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일드, 물가연동채 ETF 등도 최근 잇따라 상장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미국 채권 ETF 28종의 순자산은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최근 한달간 2600억원이 증가했다. ACE미국30년 국채액티브(H)이 990억원 순자산이 늘었고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가 257억원, KODEX 미국채30년 스트립액티브(합성H)가 185억원이 증가하는 등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열린 11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FOMC 이후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5%대에서 4.6%대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채에 대한 인기는 올해 내내 지속되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 액티브(H), ARIRANG미국채30년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하이일드액티브,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등 11개 미국채 상품이 올해 신규 상장했다. 특히 장기채, 하이일드 등의 고금리를 노린 상품이 많았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단기채권 캐리 매력이 미국 증시 배당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하락의 확실한 시그널이 나올때까지는 단기채 이후 금리 변동성이 낮아지면 장기채 ETF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에만 KODEX iShares미국인플레이션국채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 등 4개 종목이 상장했다. 각각 만기매칭형이나 하이일드 회사채, 물가연동채라는 특색있는 상품들이다.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는 만기가 2025년 9월 전후 도래하는 미국 국채와 공사채, 회사채, 달러표시채권(KP, Korean Paper) 등에 투자하는 ETF로 지난달 17일 상장했다. 국내채권보다 미국채권의 이자수익 매력이 더 높은 데 집중한 상품이다. 실제 이 상품의 YTM(만기수익률)은 5.273%(11월10일 기준)으로 유사한 만기의 국내 회사채 ETF(4.94%)와 비교해 높다.
지난달 19일 상장한 KODEX iShares미국 채권 3종 ETF는 블랙록의 채권형 ETF인 'USHY', 'LQD', 'TIP'에 1: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다. 올해 9월말 기준 연간분배율은 각각 6.92%(미국하이일드액티브), 4.75%(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2.0%(미국인플레이션국채액티브) 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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