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스파이더맨’ 떴다...노숙인 위협 저지하고 사라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노숙인의 폭력을 저지하고 사라져 화제다.
이 '영웅' 시민은 주말마다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노숙인으로 보이는 남성을 저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노숙인은 "이거 놓으라"며 소리쳤고 스파이더맨은 "진정 하시라"며 다른 시민을 보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노숙인의 폭력을 저지하고 사라져 화제다. 이 ‘영웅’ 시민은 주말마다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노숙인으로 보이는 남성을 저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물은 12일 오후 2시 현재 조회수 239만회를 돌파하고 3만 3000명이 공유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이 스파이더맨이 노숙인의 손을 잡고 진정시키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노숙인이 팔을 휘두르며 위협하자 스파이더맨이 그의 양손을 잡고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노숙인이 화가 난 듯 팔을 흔들자, 스파이더맨은 노숙인과 함께 제자리에서 깡충이며 뛰는 등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노숙인은 “이거 놓으라”며 소리쳤고 스파이더맨은 “진정 하시라”며 다른 시민을 보호했다.
역무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역사 안에 누워 잠자던 이 노숙인을 강제 퇴거시켰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고 밝힌 엑스 이용자는 “할아버지가 지하철 관계자랑 싸우다가 폭행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경찰이 오기까지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말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오는 잠실에 자주 가 사진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뼈구조 보니 내가 아빠” 14세 트롯 가수 스토킹男 황당 주장
- [누구집]뇌섹남 하석진, 한강뷰 갖춘 집은 어디?
- “아기가 이틀 굶었어요” 모유 내준 멕시코 경찰
- 해만 뜨면 눈이 '번쩍'…"우리 아이가 잠을 안 자요"[하이, 육아]
- 멸종된줄 알았는데...‘살아있는 화석’ 인니서 발견
- 3000만원대 갓성비 ‘토레스 EVX’..공인전비 이상의 연비[타봤어요]
- ‘혼외자’ 몰래 낳고 집나간 남편…이혼해야 할까요[양친소]
- 옆 방에 뿌린 ‘빈대 살충제’ 때문에...영국인 부부 사망
- 남편-불륜녀 카톡 캡처해 SNS에 올린 여성…처벌받나?[사랑과전쟁]
- 최지우 “내 인성 후지구나, 반성”…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