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의 OH 도전 '3년차'...강성형 감독, "부상 없이 꾸준해야 발전 가능하다"

인천 = 최병진 기자 2023. 11.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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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감독/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정지윤에게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12일 오후 2시 25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3-2024 도드람 V리그’ 2라운드를 갖는다. 현대건설은 승점 13점(4승 3패)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정지윤이 출전한다. 경기 전 강성형 감독은 “당분간은 지윤이가 나간다. 첫 경기에서는 근육통이 있었는데 스타팅으로 나서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세터 입장에서는 공격수가 추가된 게 조금 더 편해질 것이다. 리시브가 불안한 건 안고 가야 할 문제지만 결국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정지윤은 파워풀한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관건은 역시 리시브다. 리시브가 약하기 때문에 상대의 집중 타깃이 된다.

강성형 감독은 “현역 선수들도 리시브는 당연히 힘들어한다. 지윤이는 3년째 도전을 하고 있는데 매 시즌 처음부터 준비를 한 적이 없다. 작년에는 피로 골절이 있었고 올해는 발목을 다쳤다. 경험을 하면서 발전을 해야 하는데 다치면서 훈련을 못했고 감각이 떨어졌다. 시간이 걸릴 일이고 부상 없이 꾸준하게 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윤/한국배구연맹

이어 “경기를 소화했던 선수들은 회복 훈련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 경기 텀이 짧아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미들블로커 이다현에 대해서는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지난 경기는 괜찮았다. 어제 훈련에서도 나아지는 모습이 있었다. 스스로도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오늘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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