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타지 않는 클래식"…마세라티의 두번째 SUV '그레칼레'[시승기]

강주헌 기자 2023. 11.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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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람의 이름을 따서 차량의 이름을 짓는 것은 마세라티의 오랜 전통이다.

마세라티가 2016년 르반떼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두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그레칼레도 마찬가지다.

삼지창 엠블럼, 양쪽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살렸다.

마세라티는 "자녀를 등교시키거나 출퇴근에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차"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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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레칼레. /사진=강주헌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람의 이름을 따서 차량의 이름을 짓는 것은 마세라티의 오랜 전통이다. 기블리, 보라, 캄신, 르반떼 등 이 전통에 따라 명명됐다. 마세라티가 2016년 르반떼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두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그레칼레도 마찬가지다.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 이라는 뜻이다.

그 이름처럼 그레칼레의 외관은 클래식하다. 단정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삼지창 엠블럼, 양쪽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살렸다. 마세라티는 "디자인에 대한 마세라티의 접근 방식은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라며 "고유한 구조와 비율은 시간과 패션을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사진=강주헌 기자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을 때 동력 성능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5.6초다. GT의 파워트레인은 1995cc 4기통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결합한 형태로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45.9㎏.m이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GT, 스포츠 등을 제공한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경쾌한 배기음이 주행의 재미를 더한다. 연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공식 복합연비는 리터당 9.9km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사진제공=마세라티

실내는 현대적인 모습이 가미됐다. 차를 타면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디지털시계가 먼저 눈에 띈다. 디지털 시계 아래로는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있다. 중앙 화면과 컵홀더 사이에는 공조 장치 등을 조절하는 8.8인치 디지털 화면이 중앙 화면과 이어져 있다.

사운드도 강점이다. 이탈리아의 사운드 전문업체 소너스 파베르가 설계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21개 스피커와 3D 사운드로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GT 트림 기준으로 전장 4850mm, 전폭 1950mm, 전고 1670mm다. 2열의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해 패밀리카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트렁크 용량은 535L로 뒷좌석을 아래로 접어 적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사진=강주헌 기자

그레칼레는 데일리카를 지향한다. 마세라티는 "자녀를 등교시키거나 출퇴근에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차"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더불어 이탈리아 3대 명차 브랜드로 꼽히는 마세라티를 1억 초반대 가격으로 탈 수 있다.

그레칼레의 기본형 트림인 GT는 1억200만원, 모데나 1억3700만원, 트로페오 1억7400만원이다. 그레칼레는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Modena) △MC20의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Trofeo)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사진=강주헌 기자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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